산업 대기업

최태원 SK그룹 회장 "LG화학과 배터리 소송 잘 될 것"

뉴스1

입력 2019.10.28 22:21

수정 2019.10.28 22:21

최태원 SK회장이 28일 행복토크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박동해 기자)© 뉴스1
최태원 SK회장이 28일 행복토크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박동해 기자)© 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임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겸한 ‘행복토크’ 후 기자들과 만나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전에 대해서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LG화학과의 전기차 배터리 소송에 대해 코멘트 해달라'는 질문에 "(LG화학과 배터리 소송에 대해)그건 노코멘트다. 잘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이날 30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누구든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는 누구든 될 수 있다"며 타사와의 협업과 관련해 앞으로도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을지로2가 소재 한식주점인 '락희옥'에서 약 2시간 동안 80여 명의 직원들과 저녁 모임을 한 데 이어, 광화문역 인근의 해장국 집인 '광화문국밥'에서 직원들과 오후 7시10분쯤부터 행복토크를 가졌다.

최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SK가 추구하는 행복은 오늘보다 나은 미래이며, 이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커미트먼트(commitment, 책무·헌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모임장소인 광화문국밥에서는 연신 플래시가 터졌다.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셀카 촬영을 끊임없이 했기 때문이다. 식당 내부에서는 연이은 웃음도 터져 나왔다.

이날 최 회장이 마신 술은 와인과 소맥(테라+참이슬)으로 확인됐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주량은 소주 2병반 정도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 회장은 광화문 국밥에서 테이블을 돌면서 소주잔을 들고 직원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마지막에는 ‘OK, SK’라는 구호를 직원들과 함께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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