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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매체, "불성실한 이승우, 팀에 손실" 일침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1 09:36

수정 2019.10.21 09:36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 깬 '이승우', 11R 지났지만 출장시간 0분
이승우의 벨기에 리그 데뷔전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신트 트라위던 SNS) [사진=뉴스1]
이승우의 벨기에 리그 데뷔전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신트 트라위던 SNS)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벨기에 언론이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의 불성실한 태도에 실망을 내비쳤다.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부트발 벨기에’는 “10대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훈련을 받은 것이 성공의 보증수표가 될 수는 없다. 이승우는 과거에 얽매여 살고 있는 듯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11라운드가 진행된 벨기에 리그에 이승우는 1분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승우가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구단 재정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승우는 구단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훈련 도중 퇴출당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약 16억원)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둥지를 옮겼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가 필요했던 신트트라위던으로서는 큰 투자였다.

다만 이승우는 20일 4-1로 패배한 안더레흐트전에서 명단 제외됐을 뿐 아니라 이번 시즌 단 한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수적인 성향의 마르크 브리스 감독이 이승우의 현지 적응을 위해 시간을 주고 있는 것이었다는 분석이 있었다.

다만 훈련 도중 불성실한 태도로 쫓겨났다는 등 현지 목소리가 나오며 이승우의 팀 내 입지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승우로서는 기존 이탈리아 무대에서 주전 입지가 흔들리자 보다 많은 출장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벨기에 무대로 이적한 것이다. 만일 벨기에 무대에서도 출장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이승우의 국가대표 복귀도 장담할 수 없다.


한편 이승우는 자신의 SNS 계정도 닫은 뒤 절치부심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우 #바르셀로나 #벨기에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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