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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산마루놀이터’,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동판 제막식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6 17:09

수정 2019.10.06 18:33

"낙후된 창신동 지역에 활기를"
지역주민 300명 어우러져 잔치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산마루놀이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동판제막식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신문 회장,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뒷줄 왼쪽부터)이 지역 어린이들과 대통령상 수상 동판 제막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산마루놀이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동판제막식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신문 회장,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뒷줄 왼쪽부터)이 지역 어린이들과 대통령상 수상 동판 제막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서울 종로구 창신동 산마루놀이터에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동판을 제막하는 행사가 지난 4일 열렸다.

봉제산업의 역사가 깃든 창신동 고개에 조성된 산마루놀이터는 기존 획일적인 놀이터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창의적 놀이공간이다. 지난 7월 11일 열린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산마루놀이터는 예술가·건축가·조경가의 협업으로 만든 지역 주민의 화합의 공간이다. 외부 황토놀이터, 모래놀이터와 함께 지역의 상징인 골무를 형상화한 내부에 정글짐, 도서관, 주민휴게공간 등이 있다.


산마루놀이터 열린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 등 내·외빈 20여명과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창신·숭인 지역 어르신을 포함해 산마루놀이터의 진짜 주인인 은행나무어린이집과 명신초등학교 아이들 100여명, 종로구 직능단체 직원 등이 참여하는 주민참여 마을잔치 형식으로 열려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밥과 육개장, 편육, 떡 등을 나누며 민과 관이 어울리는 한마당을 펼쳤다.

오전 10시 마술쇼로 시작을 알린 마을잔치는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의 공연으로 달아올랐다. 이날 행사의 백미를 장식한 동판제막식에서는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직접 마을 아이들과 손을 잡고 금줄 커팅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진정한 소통의 장을 연출했다.

전재호 회장은 축사에서 "종로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창신동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놀이터를 만들어 준 김영종 구청장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함께 자리를 지킨 아이들을 향해서는 스스로를 '나도 손자를 둔 할아버지'라고 소개하면서 "이곳 산마루놀이터에서 꿈을 키우고 바르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전 회장은 "어린이 여러분들의 뒤에서 묵묵히 고생하시는 부모님과 어르신들을 잊지 않고 종로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재목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종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파이낸셜뉴스가 공동주최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종로구가 이번에 4번째로 수상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더욱이 그 네 번 가운데 세 번이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이었다.
종로가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일번지로 거듭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준 파이낸셜뉴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주제로 열리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와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꾼 잘된 사례를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로 관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큰 행사다.
파이낸셜뉴스는 영광스러운 수상을 한 작품에 한해 가로 30㎝, 세로 30㎝ 규모의 동판을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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