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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고성능 채굴 기반 프로젝트 ‘12척’ 원화마켓에 상장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3 10:44

수정 2019.08.23 10:47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카카오 출신이 만든 ‘12척’ 첫 상장

고성능 채굴기 기반 마이닝(채굴) 프로젝트 12척(Twelve Ships)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카카오 출신 등이 모여 만든 12척은 자체 개발한 채굴기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올레 체인’을 구축하고, 그 위에서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인 ‘올레네이처’를 만들고 있다.


12척이 현재 개발 중인 채굴기 ‘판옥선2’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기업인 비트메인의 ‘S9’보다 약 30배 높은 해시파워(연산력)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2척 민영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최초 상장한 것을 통해 12척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채굴 산업 및 생태계 구축의 시작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12척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 채굴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2척은 '11 나노 공정 주문형반도체(ASIC) 기반 고성능 채굴기인 ‘판옥선2(II)’를 자체 개발하여 채굴기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 사진=블록72
12척은 '11 나노 공정 주문형반도체(ASIC) 기반 고성능 채굴기인 ‘판옥선2(II)’를 자체 개발하여 채굴기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 사진=블록72

한편 12척은 최근 크립토 펀드인 GBIC와 FBG 캐피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블록72(Block72), 블록체인 프로젝트 STP 네트워크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협력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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