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국 휘발유가 7주 연속 상승…리터당 1400원 육박

뉴스1

입력 2019.04.06 06:09

수정 2019.04.12 18:12

4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상표별 판매가(출처=오피넷)© 뉴스1
4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상표별 판매가(출처=오피넷)© 뉴스1

서울 1491.2원 '최고', 대구 1373원 '최저'
국제유가 상승 영향, 당분간 오름세 이어질 듯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전국 휘발유 가격이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7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9.8원 오른 리터당 1398.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가격(1491.3원)에 비하면 93.3원 낮은 가격이다.

유류세 15% 인하 직후 국제유가 하락까지 맞물려 15주째 떨어지던 휘발윳값은 2월 셋째 주부터 반등, 7주 연속 오르고 있다. 다만 가격 상승 폭은 직전 주인 3월 넷째 주부터 2주 연속 낮아졌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5.1원 낮아진 리터당 1321.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8.7원 오른 리터당 1295.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7주 연속 올랐다.

상표별로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0원 오른 1411.8원, 경유는 9.0원 증가한 1308.7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1.3원 늘어난 1368.9원, 경유는 9.8원 오른 1268.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7.0원 상승한 리터당 1491.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3.2원 높았다.
서울과 제주(1428원), 경기(1407원), 충북(1405원), 세종(1403원), 강원(1400원) 등이 리터당 1400원을 넘어섰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373원으로 서울보다 118.4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3월 석유수출기구인 OPEC의 원유생산량이 감소한 추정되고, 미국의 이란 추가 제재 가능성 및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유가가 인해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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