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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112비상벨 설치한다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2 05:59

수정 2019.03.02 05:59

비상 상황 발생할 경우 지구대(파출소)로 실시간 상황 전송
경남 창원시가 올 상반기 중으로 시내 58개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상상황을 대비한 112 연계 비상벨 시스템을 설치한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에 설치된 112비상벨이다./사진=연합뉴스
경남 창원시가 올 상반기 중으로 시내 58개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상상황을 대비한 112 연계 비상벨 시스템을 설치한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에 설치된 112비상벨이다./사진=연합뉴스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가 시내 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112비상벨을 설치한다.

2일 창원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에 시내 58개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상상황을 대비한 112 연계 비상벨 시스템을 설치한다.


112 비상벨 설치사업은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이 제안한 행정복지센터 비상벨 설치 요청을 허성무 시장이 즉각 수용하면서 추진됐다.

비상벨은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민원실 근무자가 비상벨을 누르면 자체 내장된 비상 경보음이 울리는 동시에 경광등이 점멸한다.

또 112신고센터와 음성으로 실시간 통화가 가능하며, 인근 경찰 지구대(파출소)에서 경찰관이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8월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엽총 난사사건으로 공무원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비상벨 설치사업은 약 7000만원(120만원 ×58개소)이 투입되며, 이달 중 설치를 시작하는 등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공무원도 국민의 한사람으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안전을 위해 비상벨을 설치해야 한다”며 “대응방안 매뉴얼을 제작해 전 읍면동에 배포하고 공무원뿐만 아니라 모든 창원시민의 생활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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