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KB,신디케이티드론 1위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3 14:05

수정 2014.11.07 00:50



KB국민은행이 국내 신디케이티드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디케이티드론은 2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대주단을 꾸려 동일 차주에 제공하는 대출형태로 투자은행(IB)금융업무에 주로 이용되는 기법이다.

국민은행은 블룸버그가 3일 발표한 ‘2005년도 신디케이티드론 주관사 순위’에서 지난해 총 30건, 47억달러의 주선업무를 담당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이어 산업은행(46억60000만달러), 조흥은행(25억3000만달러), 우리은행(20억1000만달러), 신한은행(19억7000만달러)이 1∼5위를 차지해 외국계 은행을 제쳤다.
5개 은행의 신디케이티드론 규모는 96건(159억달러)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신디케이티드론 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서도 38억달러를 주선, 전체 시장의 38.6%를 점유해 2위(13.5%)를 눌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규모 국책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부동산프로젝트, 선박금융, 항공기 금융, 인수합병(M&A) 파이낸싱 등을 전담하다시피 했다”면서 “앞으로도 신디케이티드론 시장에서 주간사 역할을 주도적으로 맡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사진설명=국내 신디케이티드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KB국민은행이 지난해 7월 강정원 행장(오른쪽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제2연륙교 건설을 위해 코다 개발과 총 7억5500만달러 상당의 신디케이티드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