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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2연륙교 6월 착공…통행료 편도기준 4500원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5.03 13:03

수정 2014.11.07 18:42



인천 송도 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 제2연륙교가 다음달 착공된다. 연륙교가 완공될 경우 통행료는 편도기준으로 4500원으로 정해졌다.

인천시는 3일 지난 2003년부터 본격 추진해온 인천 제2연륙교 사업을 오는 6월부터 시작, 2009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사업시행자로 KODA개발㈜를 설립, 49%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 51%는 재정확보와 공사 전반을 기획할 영국 AMEC사가 갖도록 했다. 지분은 공사과정에서 양측의 증자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AMEC사는 이번 공사에 참여할 건설사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우, 대림, 한진, GS, 한화, 금호건설 등 7개사를 이미 선정했다.


시는 통행수입료를 앞으로 30년간 AMEC사에 보장하기로 했다. 통행료는 편도기준 4500원이다.

인천 제2연륙교는 제2경인고속도 문학 인터체인지에서 송도국제신도시를 거쳐 영종 국제공항으로 연결하는 사장교다.
시는 이 노선을 당초 10.25㎞에서 12.3㎞로 연장했으며 주경간폭도 675m에서 700m로 넓혔다.

시는 이 사업에 모두 1조249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설계·건설 병행 방식(Fast-Track)을 활용, 오는 2009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천 도심에서 신공항고속도로를 이용, 인천공항까지 가는데는 1시간이 걸렸으나 이 다리가 건설되면 15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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