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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0년 이상 가입자 월평균 108만원 수령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9 09:18

수정 2024.05.09 09:18

국민연금 자료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0년 이상 가입한 뒤에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타는 수급자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월평균 108만원가량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었다.

9일 국민연금공단의 '2024년 1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현재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는 546만4673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336만6707명(61.6%), 여자 209만7966명(38.4%)이었다.

노령연금 20년 이상 가입 수급자는 97만8394명으로 100만명 선에 바짝 다가섰다.

가입 기간이 10∼19년인 수급자는 238만460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을 애초 수령 나이보다 일찍 받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86만4959명 등으로 조사됐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 평균액(특례연금과 분할연금 제외)은 64만3377원이었고,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의 월 평균액은 107만7413원이었다.

최고 수급자의 수급액은 월 283만6620원으로 월 300만원에 근접했다.

노령연금을 월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3만1829명(남자 3만1310명,여자 519명)으로 처음으로 3만명 선을 넘었다. 1년 전인 2023년 1월(1만5290명)과 비교해서는 2배가량 늘었다.

월 100만 원 이상 노령연금을 타는 수급자는 73만6302명(남자 70만5천445명, 여자 3만857명)으로 처음으로 70만명 선을 돌파했다.

노령연금 월 금액별 수급자는 100만~130만원 미만 34만2493명, 130만~160만원 미만 20만5046명, 160만~200만원 미만 15만6934명이었다.

국민연금제도가 성숙하며 수급액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지만, 적정 노후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었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546만4673명) 가운데 374만584명(68.5%)은 겨우 월 60만원 미만을 받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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