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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글로벌, 1Q 매출 전년比 1400% 증가 '흑자전환'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8 15:07

수정 2024.05.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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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글로벌이 판매 중인 어반콘크리트 ‘접이식 의자 웨건’. 사진=HLB글로벌
HLB글로벌이 판매 중인 어반콘크리트 ‘접이식 의자 웨건’. 사진=HLB글로벌


[파이낸셜뉴스] HLB글로벌의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며 회사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4분기 기준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LB글로벌은 1·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221억21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1418%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억800만원, 당기순이익이 16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3·4분기 이후 분기별 최대 매출이다. 최근 론칭한 휴대용 안마기기 ‘스파알’과 캠핑용품 ‘어반콘크리트’가 제품 출시 직후부터 바로 소진되며 예약판매로 전환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HLB글로벌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빠르게 분석해 아이템을 선별한 후 이를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게 개선해 제품화함으로써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몰과 SN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최근에는 모래 등 골재를 채취해 판매하는 자원환경 사업부의 물적분할도 추진 중이다. 이번 물적분할은 각 사업부의 효율적 경영과 전문화된 영역으로의 확장을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HLB리소스(가칭)'를 신규 설립하고, HLB글로벌은 주력사업인 미디어커머스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는 “적시적 M&A를 통해 시장을 다변화하고 빠르게 성장한다는 그룹의 성장전략과 고객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제품화하는 미디어커머스 사업부의 역량이 결합돼 이번에 대규모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며, “당사는 이에 더해 올해 신규 브랜드 출시와 함께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회사의 성장 속도는 앞으로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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