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인천공항, 유럽-싱가포르와 공동 교육과정 개설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8 14:21

수정 2024.05.08 14:21

박원순 인천국제공항공사 글로벌교육팀장(가운데)이 지난 1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에서 열린 ‘2024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GISS)’ 행사장에서 유럽항공교육원, 싱가포르항공교육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박원순 인천국제공항공사 글로벌교육팀장(가운데)이 지난 1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에서 열린 ‘2024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GISS)’ 행사장에서 유럽항공교육원, 싱가포르항공교육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유럽 항공교육원 및 싱가포르 항공교육원과 상호협력을 확대해 올해 하반기 항공안전 인증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 공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관으로 열린 '2024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GISS)'에 참석해 양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은 항공교육 및 기술협력과 관련한 ICAO의 대형 국제회의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ICAO의 신규 교육등급체계의 최고단계인 '플래티넘'인증서도 수여받았다.


이번에 공사가 체결한 MOU는 지난해 11월 공사와 양 기관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력 의향서'의 후속조치다. 공동 인증 교육과정 개설 등 상호 협력관계를 구체화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중 세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강점과 항공안전 분야 대표 교육과정을 조합해 '글로벌 항공안전 인증 프로그램'을 신규 개설하고 전 세계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규 교육과정은 각 기관이 보유한 10여개의 대표 교육과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교육생이 기관별로 1개 과정, 총 3개 과정을 선택해 2년 이내 이수하면 공동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세 기관은 3자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과정 개발 및 공동 홍보 등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동 교육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세계적인 항공교육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항공교육 분야 세계 표준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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