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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중요하지만 금액도 따져봐야죠" 요즘 어버이날 용돈 대세금액은 '10만원대'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8 13:30

수정 2024.05.08 13:30

‘페이로운 소식’ 설문 결과
용돈 드릴 때도 받을 때도 ‘10만원대’ 답변 가장 높아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요즘 어버이날 현금 선물로 주고받기에 가장 적당한 금액대는 10만원대라는 투표 결과가 나왔다.

8일 카카오페이 ‘페이로운 소식’에서 ‘요즘 어버이날에 얼마씩 준비할까요?’를 주제로 ‘어버이날, 부모님 용돈으로 얼마를 드리면 좋을까요?’실시한 투표에 따르면, 투표한 응답자의 약 38.6%와 34.3%는 ‘10만 원대’로 답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투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각각 4만6456명, 2만9150명이 참여했다.

얼마를 받고 싶은지에 대한 응답을 세대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10대에서 40대까지는 ‘10만 원대’ 답변이 가장 높았다. 10대는 35.0%, 20대는 35.1%, 30대는 35.4%, 40대는 34.8%가 ‘10만 원대’를 택했다. 해당 연령대에서 2위를 차지한 ‘30만 원대’를 선택한 답변 비중은 10대 32.8%, 20대 33.7%, 30대 32.1%, 40대 29.3%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50대는 ‘10만 원대’가 가장 높고 ‘20만 원대’가 그 뒤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은 ‘20만 원대’와 ‘30만 원대’를 선택한 비중이 동일하게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총 인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50대의 경우, 선물할 때에는 ‘20만 원대’를 선택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받는 금액은 ‘10만 원대’가 적당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카카오페이가 송금 서비스 내역을 분석한 결과, 실제 지난해 5월 7일부터 9일까지 10~30대가 40~60대에게 보낸 가정의 달 시즌 송금봉투의 건당 송금액은 평균 14만6229원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거리가 멀수록 건당 송금액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세대와 부모 세대의 거주 지역이 다를 경우 건당 송금액은 16만8729원으로, 거주 지역이 같을 때 건당 송금액 15만3615원보다 소폭 높았다.


카카오페이는 "어버이날을 맞아 전 국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와 관련한 이용 데이터와 현금 선물에 대한 인식을 분석해봤다"며 "단순히 돈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로서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금을 보내는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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