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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알못들 모여라" CU, 국내 최저 도수인 1.5도 맥주 출시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7 10:43

수정 2024.05.07 10:43

편의점 CU가 오는 8일 국내에서 가장 낮은 도수인 '1.5도 맥주'(355ml)를 출시한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가 오는 8일 국내에서 가장 낮은 도수인 '1.5도 맥주'(355ml)를 출시한다.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오는 8일 국내에서 가장 낮은 도수인 '1.5도 맥주'(355ml)를 출시한다.

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주세법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가 1도 미만일 경우 무알코올 음료로 분류된다.

CU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저알콜이나 무알콜 주류를 선호하는 'NoLo'(No and Low Alcohol) 트렌드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1.5도 맥주는 최종 제조 단계에서 홉향을 배가시키는 공법을 활용해 저도수임에도 불구하고 맥주 본연의 맛과 풍미를 구현했다.


CU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저도수 주류와 무알콜 주류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2030 세대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한 'NoLo(No and Low Alcohol·저알콜이나 무알콜 주류 선호)' 문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CU는 이달 한 달간 1.5도 맥주를 4캔 구매 시 9천원에 제공하는 할인 행사도 펼친다.

CU에서 판매 중인 알코올 함량 3% 이하 저알콜과 무알콜 주류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71.2%, 지난해 10.6%, 올해 1~4월 16.8%를 기록했다. 저알콜·무알콜 주류 구매자의 70% 이상이 20~30대이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코로나19 이후 '혼술·홈술'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건강한 음주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숨은 수요를 발견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유통채널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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