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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6월 확대경영회의서 ‘사업 재구조화’ 점검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6 18:20

수정 2024.05.06 18:20

SK그룹이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계열사별로 각 사업을 점검 및 최적화하는 '리밸런싱(재구조화)' 작업을 점검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다음달 말께 열리는 확대경영회의에서 계열사별로 진행중인 리밸런싱 작업을 점검하고 남은 과제를 공유·논의할 예정이다. 확대경영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더불어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주요 연례행사다.

앞서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부회장은 지난 3월 SK㈜ 주주총회에서 "6월 확대경영회의 때 지금껏 진행한 '파이낸셜스토리'에 대해 점검하고 리뷰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면서 "10월 CEO 세미나 때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확대경영회의 성격상 구체적인 의사결정 보다는 계열사별 현안과 주요 경영방향을 공유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계열사별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중복 사업을 조정하고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재편 방안을 확정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이해관계자 설득 등의 과정이 필요한 만큼 실제로 사업 재편 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추진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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