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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안병훈, 더CJ컵 공동 4위 선전…우승은 펜드리스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6 16:30

수정 2024.05.06 16:39

안병훈 / 사진=뉴시스
안병훈 / 사진=뉴시스

김성현 / 사진=뉴시스
김성현 / 사진=뉴시스

김성현과 안병훈이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후원 대회인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나란히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이들이 챙긴 4위 상금은 각각 38만달러, 한화로 약 5억1750만원이다.

김성현과 안병훈은 이날 각각 7언더파 64타와 6언더파 65타를 치며 선전했다. 이번 대회가 김성현에겐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자 첫 톱10 진입이다. 지난 시즌 PGA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김성현은 올해 14개 대회에서 5차례 컷 탈락했고 대부분 30∼60위권을 맴돌았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였고, 통산 최고 성적은 작년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안병훈의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전반을 버디 2개, 보기 1개로 마친 안병훈은 후반 들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18번 홀에서는 공을 연속으로 벙커와 러프에 빠트리고도 정교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낚았다. 이로써 안병훈은 시즌 네번째 톱10 성적을 거뒀다. 아직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지난 1월 소니오픈 준우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달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선 공동 16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는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에게 돌아갔다.
2022년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으로, 우승 상금 171만달러(약 23억3000만원)를 챙겼다. 2위와 3위는 벤 콜스(미국)와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각각 차지했다.
김시우는 공동 13위(17언더파 267타), 강성훈은 공동 41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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