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이 모처럼 올라 3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지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인 J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29.8%로 전달보다 7.0%p 올랐다.
반면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7.1%p 하락한 67.9%를 기록했다.
현지 전문가는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 기시다 총리의 활발한 정상외교 활동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어 휴일이 집중된 일본의 '골든 위크' 기간을 이용해 이달 1∼6일 프랑스와 브라질, 파라과이를 순방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정치 비자금 스캔들 여파로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반년 넘게 20%대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자민당은 지난달 28일 비자금 스캔들 이후 처음 치러진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기존에 보유했던 의석 3석을 모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에 내줬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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