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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시 부산' 14개 작품 10억 제작 지원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9:58

수정 2024.04.30 19:58

지난해 부산영상위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인 '97 혜자, 표류기'의 제작 현장.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지난해 부산영상위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인 '97 혜자, 표류기'의 제작 현장.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영화·영상도시'를 표방하는 부산이 지역 영화·영상 제작사의 작품제작 활동을 돕기 위한 공모사업을 마련해 올해 총 1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푼다.

부산영상위원회는 4월 30일 '2024년도 제작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사업은 전체 4개 부문에 총 14개 작품이 선정돼 10억1200만원 상당의 제작비를 지원받게 됐다.

먼저 '부산제작사 장편극영화 지원'에 가족여행(김태욱 연출), 리틀몬스터(김경수 연출), 현관 앞의 아이(강지승 연출) 3편이 선정돼 각 2억원씩 지원된다. 그 가운데 현관 앞의 아이는 '2023 신진작가 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난해 기획개발 지원성과가 올해 제작지원 선정으로 이어진 사례다.

또 '부산제작사 (웹)드라마 지원'에 분노의 추격자(영화맞춤제작소영화공장), 유혹은 밤 그림자처럼(배씨네프로덕션), 러브굿즈(비에스엠픽쳐스) 3편이 선정돼 총 2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 (웹)드라마 지원 공모는 대체로 부산지역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던 제작사들이 신작을 내며 두각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장편 다큐멘터리 단계별 지원'은 두 단계로 나뉘며 먼저 '기획개발'에 수레바퀴 아래(지준혁 작), 남쪽(오민욱 작), 심양에 가면(정유선 작) 3편이 선정돼 총 1800만원이 지원된다. 이어 '제작지원' 단계에는 바람의 빛깔(이여진 작), 붉은파랑(장예림 작), 웨이브 워커스(김기현 작) 3편이 선정돼 총 1억4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제작지원사업의 부문별 선정 결과와 심사평은 부산영상위 공식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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