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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1분기 영업익 995억...OCI 연결재무제표 반영"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6:04

수정 2024.04.30 16:04

OCI홀딩스 "1분기 영업익 995억...OCI 연결재무제표 반영"

[파이낸셜뉴스] OCI홀딩스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4.0% 늘어난 865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2.8% 늘어난 99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4월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2%를 달성했다.

OCI홀딩스는 지난 1월말 현물출자 완료로 사업회사 OCI에 대한 지분율이 33.25%에서 44.78%로 늘어나면서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지위가 변동됐다. 이에 따라 OCI의 매출액 및 손익구조 변동 등이 OCI홀딩스 연결제무제표에 반영됐다.

OCI의 종속기업 편입과 관련해 염가매수차익 등 724억원의 일회성 이익과 함께 미국 달러화 강세 현상으로 인한 외화 환산 이익 199억원 등 총 1107억원의 영업외손익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192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OCI홀딩스의 주요 자회사 1·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자회사인 OCIM은 정기보수 진행으로 전분기 대비 생산 및 판매량이 소폭 감소해 매출 1612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는 매출 532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새만금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OCI SE는 정기보수 영향에도 불구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량 증가 및 평균 단가 상승 효과로 매출 90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이제영 OCI홀딩스 전무는 "최근 중국산 폴리실리콘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의 불안정한 수급 체계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OCIM의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의 프리미엄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올해 2·4분기에는 정비보수 종료 및 생산량 정상화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전무는 또 "올들어 도입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OCI홀딩스는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 규모로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시행하기로 발표했다.
이달 초 2% 규모인 400억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우선 체결했고 이후 해당 주식의 취득을 완료하면 소각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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