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정관장 '기다림 침향' 론칭.. 침향시장 본격 진출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09:33

수정 2024.04.30 09:33

정관장 '기다림 침향' /사진=KGC인삼공사
정관장 '기다림 침향' /사진=KGC인삼공사
[파이낸셜뉴스] 정관장이 프리미엄 침향 전문 브랜드 '기다림 침향'을 론칭하며 침향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침향은 침향나무가 상처를 입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고 치료하기 위해 분비되는 수지성분을 일컫는다. 침향은 수지가 응집되고 숙성하는데까지 10~20년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나무 한 그루에서 소량 채취되어 예로부터 귀한 원료로 여겨졌다. 침향은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주요 문헌에서도 특별하게 활용되어 온 귀한소재로 향유고래의 용연향, 사향노루의 사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팩트MR(Fact.MR)'에 따르면 전세계 침향오일 시장규모는 2023년 2억5000만달러(약 3440억원)다. 2033년에는 4억5000만달러(약 619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소재다.


이번에 정관장이 선보인 '기다림 침향'은 유전자 분석 기술로 침향의 기원까지 판별하여 더욱 믿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BKSDA)로부터 인증서를 발급받아 재배인, 재배지, 등급과 기원까지 한 번 더 확인한 고품질 침향만을 사용한다.

침향의 주 원산지는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그 종류만 2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관장이 선보인 '기다림 침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등록된 인도네시아산 '아퀼라리아 말라센시스(Aquilaria malaccensis)'만을 원료로 사용한다. 고품질 원료 조달을 위해 9단계의 원료이력관리를 거쳐 산지에서 제품까지 원료 출처와 순수성을 꼼꼼히 확인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관장 '기다림 침향'은 달임액과 환 두가지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기다림 침향액'은 침향의 진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100% 침향 순수달임액이다. 앰플 한 병당 2g의 고함량 침향이 함유돼 빠르게 채워지는 침향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앰플 한 병을 그대로 섭취하거나 따뜻한 물에 타서 침향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도 있다.

'기다림 침향환'은 침향과 더불어 지황·맥문동·사인·영지·당귀·백출 등 식물혼합농축액을 배합해 침향의 기운을 배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환 제형의 제품이다.
응축된 침향의 에너지와 엄선된 전통소재로 지치지 않는 일상의 힘을 선사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