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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역대 최대 1·4분기 실적 기록..매출 3000억 달해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09:27

수정 2024.04.30 09:27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藥 고속 성장 이끌어
대웅제약, 역대 최대 1·4분기 실적 기록..매출 3000억 달해

[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이 1·4분기 3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1·4분기 중 최대 실적을 다시썼다고 4월 3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올해 1·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0.6% 증가한 2966억원, 312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58억원, 248억원이다.

호실적의 배경은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를 중심으로 한 성장으로 올해도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국내 위장약 시장을 주도하는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이번 1·4분기 펙수클루 처방액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이는 국내 처방액 상위 10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또한 2·4분기부터 종근당과 펙수클루 공동판매를 시작해 올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올해 더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엔블로는 글로벌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확보했다. 또 다파글리플로진은 곧 국내 공급을 중단을 앞두고 있어 엔블로가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최근 2030년까지 단일품목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

나보타는 미국에서 진행중인 만성 편두통 임상 2상은 오는 2·4분기 톱라인 결과를 앞두고 있고, 내년엔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3상을 계획하고 있다. 위마비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 역시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미국 치료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탈모 치료에 대한 연구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3대 혁신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의 고른 성장 속에 1·4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더 적극적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1품 1조’ 비전을 실현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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