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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다양한 지원책 준비·영농철 일손부족 해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9 08:50

수정 2024.04.29 08:50

98만명 인력 지원계획, 농촌인력 공급서비스센터 50개소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20개 시·군 8873명 배정
경북도청 전경. 뉴스1
경북도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영농철 일손부족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본격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력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올해 공공영역에서 98만여명의 인력공급을 목표로 농업인력 지원시스템 내실화, 내국인 근로자 지원 활성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 등을 확대한다.

우선 농업인력 지원 시스템을 내실화한다. 10월까지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태스크포스(TF) 상황실을 운영해 농작업 진행 상황, 인력수급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시·군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인력수급 지원에 신속히 대응한다.

특히 주요품목 주산지를 중심으로 중점 관리 시군 10곳을 선정해 농번기 인력수급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도 농번기 인력부족 농가에 인력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내국인 근로자 지원을 활성화한다.

지난해 46개소를 운영하던 농촌인력공급서비스센터를 올해는 전 시·군 50개소로 확대.운영해 총 33만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촌인력 중개센터와 지원센터에서 도시구직자 등 유휴인력과 농가를 적기에 매칭해 농촌인력 부족 해소와 인력 수급체계를 마련한다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20개 시·군에서 887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법무부에서 배정받아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보탠다. 이는 지난 한 해 배정받은 7432명보다 대폭 늘어난 역대 최다 인원이다.

또 시·군이 선정한 농협에서 계절근로자를 고용 후 1개월 미만의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공공형 계절 근로 센터를 지난해 4곳에서 1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촌 현장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인력수급 상황을 꼼꼼히 챙기고 농촌인력지원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안정적인 영농인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에 김천시 등 5개 시·군이 선정돼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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