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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떴다..위장막車 살펴보니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13:43

수정 2024.04.23 13:43

내년 국내, 호주, 아중동 등 순차 출시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 기아 제공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 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아는 23일 브랜드 첫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공개했다. 기아는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을 주제로 호주·뉴질랜드의 유명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과 협업해 타스만의 위장막 디자인을 개발했다.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모험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타스만의 모험 정신을 나타내며, 미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을 안내함과 동시에 인생의 가장 대담한 도전들을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타스만은 혁신에 대한 기아의 노력과 모험 정신을 담은 차량"이라며 "위장막 디자인에 타스만의 핵심 정체성인 모험 정신을 투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위장막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모험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땅과 바다 간의 조화를 중심으로 호주의 자연을 추상화한 유기적이면서도 대담한 패턴이 적용됐다.

위장막 디자인에 반영된 호주의 땅은 불타는 노을과 아웃백의 유기적인 형상을 중심으로 강렬하게 구현했고, 바다의 경우 호주의 수중 생물 다양성을 추상화한 다채로운 패턴과 더불어 서핑 문화 속 에너지와 열정, 생동감을 담은 파란색을 활용해 땅과 대비되는 생기 있는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기아는 이날 위장막 디자인 개발기를 담은 아티스트 인터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위장막을 디자인한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은 "시각적으로도 대담하고 강렬한 이번 협업은 호주의 풍경과 더불어 문화에 내재된 연대와 기쁨, 모험심을 표현하는 과정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타스만과 함께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을 따라 여행하고 영감을 받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을 내년부터 국내, 호주, 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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