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여, 장애인의날 맞아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환경 조성"(종합)

뉴시스

입력 2024.04.20 14:58

수정 2024.04.20 14:58

"아직 많이 부족…장애인이 변화 체감하게 할 것" 나경원, 딸 유나씨 언급 "장애인 권리 보장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한지아(왼쪽 두번째) 당선인 등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04.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한지아(왼쪽 두번째) 당선인 등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04.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제44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한목소리로 장애인 권리 보장을 강조하고 각종 지원 정책을 약속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장애인과 가족들의 고충과 아픔을 좀 더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선 장애인들도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적극 참여,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장애인 정책을 약자 복지의 한 축으로 삼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올해 장애인 정책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발달 장애인 통합 돌봄 사업 추진, 장애인연금 기초급여 상향, 장애인 공공 일자리 확충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도 부연했다.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 유나씨를 언급하며 장애인의날을 기념했다.

나 당선인은 "(딸 유나가) 선거기간 중 내가 지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연신 문자로 엄마 화이팅을 외치다가 마침내 선거유세를 돕고 싶다고 하길래 아빠랑 같이 유세를 하라고 했었다"면서도 "마지막 살짝 고민했던 지점, 바로 '장애인 딸을 유세에?' 라는 편견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비장애 딸의 유세는 유승민 전 대표의 경우처럼 늘 환호받아 온 것이 대부분이어서, 저도 그런 차별적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네가 하고 싶으면 하렴'했다"며 "이런 고민 자체가 없어지는 세상이 바로 장애인이 당당한 세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인식 개선부터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가 보장되기 위한 제도 보장에 이르기까지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한편 학습장애, 경계성 장애 등 장애 대상의 확대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도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나 당선인은 "개표 당시 TV에 당선 확정이 뜨기 전에는 선거사무실에 가지 말자며 끝까지 신중했던 우리 딸… 늘 나의 선생님"이라며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라서 그런지 다시금 선생님 유나의 지혜를 생각해본다"고 덧붙였다.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이 약속한 발달장애인 가족 돌봄 부담완화, 장애인 관련법 개정을 통한 복지 향상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순한 장애인 정책의 범주를 넘어, 다른 여러 복지의 측면에서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도읍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올해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의 기념식 주제와 같이 우리 모두가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것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를 이유로 차별과 불편을 겪지 않고, 마땅히 누려야 하는 자유와 평등, 존엄과 인권이 더 두텁게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도 "장애는 멀리 있는 일도, 남의 일도 아니다. 장애인을 위한 일이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라며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구을에 당선된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2024.04.1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구을에 당선된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4.04.11.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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