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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브리,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9 09:45

수정 2024.04.19 10:04

[칸국제영화제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칸국제영화제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대표 작가로 있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올해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는다.

칸영화제는 17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제77회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스튜디오 지브리를 호명했다. 이는 세계 영화계에 큰 업적을 남긴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으로, 개인이 아닌 기관에 수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칸영화제는 스튜디오 지브리에 대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겸비한 작품을 내놓으며 지난 40년간 애니메이션 영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미야자키 감독과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가 1985년 공동 설립했다. '이웃집 토토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반딧불이의 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수많은 명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지난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을 내놓았다. 이 작품은 올해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77회 칸영화제는 다음 달 14∼25일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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