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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한다" 푸바오 中 팬들, 일거수일투족 감시 '논란'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5 07:36

수정 2024.04.15 07:36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도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국의 푸바오 팬들이 올린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푸바오가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간 뒤 일주일 정도 관련 소식이 없자, 일부 중국 팬들이 기지가 보이는 뒷산에 올라가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학대하는 것은 아닌지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푸바오의 근황이 알려지면서 해당 행동은 없어졌으나, 이러한 팬들의 행보가 오히려 사육사들을 괴롭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사육사들 너무 부담스러울 거 같다", "사생들이 하는 행동이랑 비슷하다", "너무한다" 등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졌다.


한편,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러바오,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었다.


이후 지난 3일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 선수핑 판다보호연구기지로 돌아갔고, 쩡원 사육사가 푸바오를 담당하게 됐다.


쩡원 사육사는 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이다 담당했던 판다만 150마리 이상에, 2013년부터2018년 까지 6년 연속 최우수 판다 사육사 상을 수상한 굴지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2024.3.27/뉴스1 /사진=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2024.3.27/뉴스1 /사진=뉴스1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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