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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국가유공자 "AI 기반 앱으로 안부 확인 고독사 예방한다"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2:52

수정 2024.04.01 12:52

보훈부, 퀄컴·루키스와 협력…이달 말부터 1200명에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새해를 맞아 지난 1월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보훈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들을 만나 위문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새해를 맞아 지난 1월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보훈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들을 만나 위문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1일 혼자 사는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고독사를 막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보보안심콜' 안부 인사 앱 서비스를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보안심콜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서비스 중인 AI 기반 통합 관리·점검 앱을 고령의 독거 국가유공자들의 스마트폰에 설치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보훈부에 따르면 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이희완 차관,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사장, 김종성 루키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보안심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대상자 선정과 앱 설치, 퀄컴은 경제적 지원, 루키스는 국가유공자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훈부는 전국 27개 지방 보훈관서와 연계한 실태조사를 통해 위험단계별로 지원 대상을 발굴했으며 이달 말부터 전국 1200명의 고령 독거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보보안심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보보안심콜은 보훈부 캐릭터 '보보'의 목소리로 국가유공자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며, 걸음 수와 충격을 감지하고 전화 미수신 등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신고를 통해 고독사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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