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울산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추가 발견.. 2곳으로 늘어[2024 총선]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19:56

수정 2024.03.29 19:58

울산 북구 농소 3동에 이어 농소 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발견돼
4·10총선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 발견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에서도 28일과 29일 울산 북구의 사전투표소 2곳에서 불법 설치된 카메라가 발견됐다. 사진은 경남 양산시 덕계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발견된 카메라. 경남경찰청 제공
4·10총선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 발견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에서도 28일과 29일 울산 북구의 사전투표소 2곳에서 불법 설치된 카메라가 발견됐다. 사진은 경남 양산시 덕계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발견된 카메라. 경남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불법으로 설치된 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는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카메라가 1개가 추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 북부경찰서와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울산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된 사전투표소는 울산 북구 농소 3동과 농소 1동 행정복지센터 등 모두 2곳이다.


농소 3동에서는 지난 28일 사전투표소를 점검하던 공무원이 발견해 이날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농소 1동 행정복지센터 1층 사전투표소 예정 장소에서 1개의 카메라가 추가 발견돼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 카메라는 충전기 형태로 콘센트에 꽂혀 있었다. 전날 농소 3동 행정복지센터 1층 회의실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모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라 방향은 투표소 출입구를 향해 있었으며 눈속임을 위해 통신사 이름과 '통신 장비'라는 글씨가 쓰인 라벨이 붙어있었다.

이 같은 카메라를 설치한 인물로 특정된 40대 남성은 현재 경찰에 붙잡혀 인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울산시와 5개 구군은 오는 5일 사전투표 때까지 사전투표소와 예정 장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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