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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출국금지·가택수색 등 '체납 특별 징수 대책' 추진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2:44

수정 2024.03.28 12:44

상반기까지 4077억원 체납 정리 추진
경기도, 출국금지·가택수색 등 '체납 특별 징수 대책' 추진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세수 부족에 따른 안정적인 재정확보와 공정한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출국금지, 가택수색, 공매 등 '체납 특별 징수 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도는 올 상반기 중으로 지방세 체납액 1조2544억원 중 4077억원을 정리할 계획이다.

'체납 특별 징수 대책'에 따라 도는 고액·상습 체납자들에게는 출국금지 조치와 더불어 가택수색, 공매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관허 사업 제한 등 다양한 행정제재도 강화한다.

또 전국 최초로 체납자의 전자어음을 조회해 압류·추심하고 '경기도 가상자산 전자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가상자산 추적, 재산압류 등 신 징수기법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국토부 건설기계 등록자료 전수조사, 고가 수입차량에 대한 리스운행 보증금 전수조사, 체납자 은행 미회수 수표 전수조사 등 다양한 조사기법을 동원해 징수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 생활이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들에게는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다양한 복지를 연계해 경제적 재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도와 시·군 간 협업을 강화하고 특별 징수 대책 기간 체납 정리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대해서는 징수활동비를 확대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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