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고민정 살해 협박남, 하루 만에 경찰에 덜미.."장난으로 그랬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7 07:18

수정 2024.03.27 07:18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검거됐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47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의 거주지에서 A씨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17분께 한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 "서울 광진구에 출마한 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관내에 거주하는 한 시민으로부터 A씨가 올린 글에 대한 112신고를 접수한 뒤 서울 광진경찰서와 공조했다.


고 의원의 신변 보호를 하고 IP 추적에 나선 경찰은 추적 끝에 A씨를 하루 만에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며 "고 의원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협박 글 게시자는 반드시 검거해 엄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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