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2월 CP·주식 발행 감소···회사채만 소폭 증가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9 06:00

수정 2024.03.19 06:00

일반회사채 발행은 줄어
금융채, ABS가 회복된 결과
2024년 2월 중 기업금융 조달 실적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2024년 2월 중 기업금융 조달 실적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기업 직접금융 조달 방식 중 회사채만 전월 대비 발행액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유상증자가 대폭 줄며 이 기간 13% 가까이 몸집을 줄였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2월 주식 및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6조4801원(주식 2428억원, 회사채 26조23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조884억원 증가한 규모다.

회사채 발행액은 이 기간 4.5%(1조1233원) 늘었다. 일반회사채 수치는 11.2%(1조1175억원) 감소한 8조8590억원이었지만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이 발행액을 늘린 결과다.


금융채는 전월 대비 7.4%(1조988억원) 많은 15조8658억원어치가 발행됐다. 그 중에서도 금융지주채는 132.6%(1조2600억원) 증가한 2조21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자본 확충 및 재무비율 개선을 위한 영구채 발행 등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ABS 역시 308.2%(1조1420억원) 늘어난 1조5125억원어치가 찍혔다.

지난 2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53조6717억원으로 전월(648조7755억원) 대비 0.8%(4조8962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순발행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각각 34조5242원, 62조3625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7.2%(2조6740원), 7.9%(5조32958억원) 감소했다.

주식 발행액은 역시 이 기간 12.6%(349억원) 줄어들었다. 기업공개(IPO) 금액은 에이피알(APR)의 유가증권시장 상장(773억원)으로 전월 대비 4.2%(77억원) 증가했지만 유상증자 액수는 전월 대비 45.6%(426억원) 감소한 509억원을 기록했다.
건수도 2건뿐이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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