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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채현일 후보 "뚝심있는 영등포 일꾼..교통허브 만들 것"[격전지를 가다]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7 16:39

수정 2024.03.17 16:39

채현일 민주당 영등포갑 후보 구청장 시절 불법 노점상 '평화 철거' 거리가게 상인들 "안춥고 전기 나와 좋아" "뚝심·추진력 있는 채현일 믿어달라"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앞 거리가게 상인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민경 기자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앞 거리가게 상인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민경 기자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앞에서 시민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민경 기자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앞에서 시민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채현일 후보 덕분에 영등포가 깨끗해져서 너무 좋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앞에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만난 30대 여성은 "영등포는 채현일"을 외치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채현일을 꼭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채 후보는 지난 2018년~2022년까지 영등포구청장을 지낸 인물로, 주민들에게 지역 일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채 후보는 지난 2019년 40여년간 불법 노점상으로 덮여 있던 영중로를 평화적으로 정비해 보행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영등포에 13년 거주했다는 20대 김모씨는 "구청장할 때 영등포역 앞에 불법 노점들을 정비했고 성매매촌 운영도 중단시켰다"며 "여기 오래 살면서 이렇게 직접적인 행정 변화를 느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불법 노점 대신 합법 거리가게를 갖게 된 상인들도 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붕어빵을 판매 중인 한 어르신은 인사를 건네는 채 후보에게 "이제 안춥지, 수도 나오지, 전기 나오지, (불법 신고) 신경 안써도 되지, 많이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두 손을 꼭 잡았다.

채 후보는 주민들의 안부를 살뜰히 살피는 따뜻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채 후보는 어르신들을 향해 "존함이 어떻게 되시냐, 건강하시냐, 어디 병원 가시냐"며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기초수급자라 힘들다"는 주민에게는 "쪽방촌 재개발 되면 어머님 사시는 공간 넓게, 쾌적하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은 채 후보에게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김영주 후보를 언급하기도 했다. 식당을 운영 중인 50대 남성은 "김영주가 나와서 어떻게 하나. 꼭 열심히 해서 당선되시라"라며 격려했고 채 후보는 "선의의 경쟁 해야지요"라며 화답했다.

채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서남권 메가교통허브로의 도약 △회색빛 공장도시에서 다채로운 문화도시로 △탁트인 영등포의 중단없는 도약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엇보다 채 후보는 영등포역 경부선과 당산역 2호선의 철도 지하화를 통한 철도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숙원사업인 쪽방촌과 성매매집결지의 재개발 조기 완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채 후보는 "지역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구청장 때 봐주신 모습 그대로, 일 잘하고 뚝심 있고 추진력 있는 채현일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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