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을 서울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2일 14시간에 걸친 첫 소환조사 이후 사흘 만이다.
김 위원장은 "정부 측에서 좀 더 유연하게 전향적으로 생각해 달라.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고 환자의 곁을 지키는 것은 의료인의 책임"이라며 "의료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도 12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경찰에 출석했다.
임 회장은 이날 조사 전 "고발장과 관련되지 않은 모든 질문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려 한다"면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는 과정에 아무런 공모를 한 적이 없고 누군가의 의료법 위반 행위를 방조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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