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분실카드로 애플서 360만원 결제한 범인, 10대 청소년들이었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3 10:40

수정 2024.03.13 10:40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분실 카드를 습득한 뒤 애플 매장에서 수백만원을 결제한 10대 3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3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수절도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A군 등 10대 3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5분께 서울의 한 애플 매장에서 다른 사람 명의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360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들은 당일 오전 5시30분께 인천 부평구 소재의 한 무인점포에서도 해당 신용카드로 600원가량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무인점포에서 소액을 결제해 카드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와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의 신원과 위치를 파악해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경찰서로 임의동행한 뒤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 단계여서 카드를 습득한 경위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여죄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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