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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또 다른 셀럽 '레서 판다'… SNS 조회수 400만 돌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2 09:36

수정 2024.03.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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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레서 판다 '레시'가 방문객들에게 손 인사를 하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레서 판다 '레시'가 방문객들에게 손 인사를 하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버랜드 셀럽 '푸바오'에 이어 '레서 판다'도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12일, 공식 SNS 채널에서 운영하는 인기 코너 '오구 그래서' 누적 조회수가 400만회를 넘었다고 밝혔다. '오구 그래서'는 판다월드의 또 다른 가족인 래서 판다의 일상을 보여주는 코너다. 오는 15일 오픈 1년을 맞이하는 코너로. 현재 11개의 영상이 업로드돼 있다.


에버랜드에는 순둥이 레시와 말괄량이 레몬, 조심성 많은 레아까지 총 3마리의 레서 판다가 살고 있다. '오구 그래서'는 레서 판다의 생태 설명, 개체별 특징과 더불어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영상 시청자들은 레시가 손 흔들며 인사하는 듯한 모습은 깨물고 꼬집고 싶은 생각이 강력하게 들어 "심장에 해롭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한다.

레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와 같이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는 동물로 대나무 70%와 사과 등 과일 30% 정도를 섭취한다. 전 세계 1만 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으로, 번식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가임기가 1년에 1~3일씩 한두 차례밖에 없고, 자연 착상과 가짜 임신 등 출산 직전까지 임신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레서 판다 번식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이세현 레서 판다 담당 사육사는 "멸종위기종인 레서 판다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구 그레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레서 판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는 '오구 그래서' 코너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음주 공개되는 영상에 감사 댓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가 생각하는 레서 가족의 귀여움 포인트'에 대한 댓글을 작성하면 추천을 통해 레서 판다 굿즈를 선물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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