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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 삼겹살 원천 차단...SSG닷컴, '속 보이는 삼겹살' 반값에 선보인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09:35

수정 2024.02.28 09:35

비계 삼겹살 원천 차단...SSG닷컴, '속 보이는 삼겹살' 반값에 선보인다
[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오는 3월 3일 삼결살데이를 맞아 '삼삼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포장법을 개선한 상품 '속 보이는 삼겹살'을 선보여 화제다.

28일 쓱닷컴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자체 검품 기준을 적용한 상품을 내세워 삼삼데이 행사를 연다.

올 '삼삼데이' 행사에는 삼겹살을 한 줄로 편 뒤 일(一)자 형태로 담은 '속 보이는 삼겹살 1kg'을 주요 상품으로 선정하고 7000팩 물량을 선보인다. 쓱닷컴은 지난해 7월 대표 협력사인 '도드람한돈'과 협의해 고객이 단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장법을 적용한 상품을 개발했다. 포장을 뜯지 않아도 육안으로 삼겹살 지방 함유량과 전반적인 고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행사기간 네오(NE.O)센터에서 출발하는 수도권 권역 쓱배송, 새벽배송으로 50% 할인한 1만6800원(100g당 1680원)에 판매한다.
전체 일반 삼겹살 중 90% 물량으로, 인당 3팩(3kg)까지 구매 가능하다.

SSG닷컴은 이번 행사를 위해 강화한 자체 검품 기준을 적용, 상품 선별 작업에 더욱 공을 들였다. 삼겹살 중심부 기준으로 껍질 있는 삼겹살은 1.5cm 이내, 껍질 없는 삼겹살은 1cm 이내로 겉지방 두께 기준을 적용했고, 전체적 지방 비율 50% 미만, 부위별 지방 포함량 등 구체적인 검품 기준을 바탕으로 꼼꼼히 선별했다. 한 항목이라도 기준 미달인 경우 판매하지 않는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무작위로 상품을 골라 포장을 뜯은 후 내용물 상태와 품질을 확인하는 '개봉 검품'을 추가로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고객이 남긴 상품 리뷰를 활용한 삼겹살 품질관리에도 집중한다. 하루 2건 이상 낮은 점수의 상품평이 등록된 경우, 담당자에게 점검 알림이 발송된다. 이후 담당자는 협력회사와 품질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검품을 강화하는 등 추가 조치를 발 빠르게 취해야 한다.

배송 상품 품질에 불만족한 고객은 '신선보장제도'를 활용해 교환, 환불을 진행하면 된다.

한편, SSG닷컴은 지난해 3월 유통업계에서 진행한 삼겹살 행사에서 품질 문제가 제기된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선제적으로 개선 조치를 적용해 현재까지 적용 중아다.
지난해 4월~12월 기준 삼겹살 품질 불만 관련 문의 건수는 22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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