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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신속한 폭설 대응으로 시민 일상생활 회복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5 11:52

수정 2024.02.25 11:52

한달여 동안 7차례 제설작업...직원 특별휴가 실시
속초시 공무원들이 최근 폭설이 내릴 때마다 제설작업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속초시 제공
속초시 공무원들이 최근 폭설이 내릴 때마다 제설작업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속초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누적 적설량 약 1m가량의 눈 폭탄을 맞은 속초시가 전 직원이 매일 이른 아침부터 제설작업에 참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속초시에 따르면 최근 4일 동안 폭설이 내리면서 설악동 지역에 최대 120㎝가 넘는 눈이 쌓였지만 시청 공무원 전원이 제설작업 나서 생활 불편이 어느정도 해소됐다.

시는 제설장비 36대와 마을·동 제설단, 시청 전 직원을 투입해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 버스 정류장과 인도 등 시민 불편 최소화와 통행권 확보를 위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에 본격적으로 투입된 시기는 지난달 21일 강설 이후 한파로 찾아오면서 부터다.
이후에도 큰 눈이 수차례 내리면서 모두 7차례에 걸쳐 제설작업에 나섰다.

속초지역에 올들어 7번에 걸쳐 폭설이 내렸지만 속초시 공무원 등 관계 기관의 제설작업으로 도로와 거리가 정상을 되찾았다. 속초시 제공
속초지역에 올들어 7번에 걸쳐 폭설이 내렸지만 속초시 공무원 등 관계 기관의 제설작업으로 도로와 거리가 정상을 되찾았다. 속초시 제공
속초시는 시청 직원들의 피로도가 급격히 쌓였다고 판단, 한 달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설작업에 직접 투입된 실근무자를 중심으로 1~2일간 특별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른 새벽 폭설을 뚫고 밤늦게까지 고생하신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속초의 희망이자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보냈다"며 "시민들의 생활불편 최소화를 위해 잔설 제거 작업도 2월 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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