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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 정비 '총력'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2 18:34

수정 2024.02.22 18:34

부산시는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로 인한 시민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다양한 슬레이트 건축물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올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에 40억5600만원을 투입해 900여동의 건축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슬레이트 지붕·벽체를 사용한 건축물을 철거하거나 지붕을 개량하면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어 관광지와 주거밀집지역이 밀집한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내 슬레이트 건축물 전체 28개 동을 오는 3월부터 일제 정비한다.


시, 영도구, 부산환경공단 그리고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해 8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상반기 중 무허가 주택, 빈집 등을 수리한다. 또 슬레이트 건축물 실태조사를 통해 정확한 현황을 관리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한다.


시 관계자는 "슬레이트에 일부 포함된 석면은 현재 사용이 금지된 유해 물질인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조속한 처리가 시급하다"며 "슬레이트 건축물 정비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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