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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 얘기는 없다" 기성용, 손흥민-이강인 갈등 선 긋기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04:20

수정 2024.02.23 04:20

사진=엠빅뉴스 유튜브 캡처
사진=엠빅뉴스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기성용이 최근 손흥민과 이강인을 주축으로 한 축구 대표팀 내분과 관련해 "내가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MBC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는 지난 21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FC서울 김기동 감독과 기성용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취재진은 김기동 감독에게 최근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 사태를 언급하며 "최근 (축구) 협회 쪽에서도 감독님의 이름이 계속 오고 갔다"고 물었다.

김 감독은 "대표팀 감독에 대해선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언론을 통해서 접하긴 했다. 단장님도 한 번 전화가 왔다. '저는 뭐 들을 것도 없고 생각도 없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뭐 들은 게 있으면 단장님께 말씀을 드리겠다. 일단은 팀에 집중할 것이다. 어쨌든 한국 정서를 좀 아는 감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다음으로 등장한 기성용에게는 최근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 불거진 축구 대표팀 내분과 관련한 질문이 던져졌다.

기성용은 이에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대표팀 질문은 안 받겠습니다"고 선을 그었다.


취재진이 다시 한번 "그럼 선배로서 한마디만 부탁드린다"고 답변을 요구했으나 기성용은 고개를 강하게 저으며 "아니다. 제가 할 얘기는 없는 것 같다"고 대답하지 않았다.


기성용의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은 ""기가 센 게 느껴진다" "성숙해진 모습이 보기 좋다" 등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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