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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공존동생 길 찾지 않으면 나라 무너져"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10:47

수정 2024.02.21 10:47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4.2.21 hama@yna.co.kr (끝)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4.2.21 ham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지금 공존동생의 길을 찾지 않으면 사회적 갈등이 확산돼 나라가 무너지는 참담한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함께 생존하고 같이 살아나가는 정치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은 진영과 진영, 개인과 개인으로 쪼개진 사회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성장이 멈춘 나라에서 국민의 삶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성장의 시계를 다시 전진시키고, 그 과실이 국민 다수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민생이냐, 정쟁이냐, 그것이 문제"라며 "민생회복에 간절한 의지를 가진 정당, 정부와 협력해 국민의 삶을 챙길 수 있는 정당이 22대 국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 나아질 국민의 삶에 투표해 달라. 더 성장하고 발전할 대한민국에 투표해 달라"며 "정치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불의의 피습을 당했다"며 "우리 국회가 증오의 정치를 끝내지 않는 한 이런 불행한 사건은 계속해서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증오의 악순환이 정상적인 정치를 완전히 파괴하기 전에 정치권은 서둘러 자정해야 한다"며 "22대 국회에서 여야는 머리를 맞대고 정치문화를 혁신할 방안을 찾아 실천에 옮기자"고 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대화와 타협의 미덕을 되살리고, 상대를 악마화하는 언어폭력은 국회 밖으로 몰아내자"며 "상대 정당을 응징과 청산의 대상이 아니라 대화와 설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문화를 만들자. 22대 국회에서 정치문화 혁신을 통해 의회정치를 복원할 것을 동료 의원 여러분과 모든 정치인들께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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