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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숙박·상품 할인받고 로컬관광···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09:05

수정 2024.02.14 10:44

지난해 캠페인 효과 13조2000억원
올해 3월과 6월, 年2회로 확대 시행
사진은 지난해 3월 '2023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열린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서 상춘객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3월 '2023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열린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서 상춘객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더 많은 국민들이 국내 여행을 떠나 지역 곳곳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에는 국민 약 103만명이 혜택을 받고 여행을 떠나 6월 한 달간 관광 소비 지출 약 13조2000억원의 효과를 달성했다. 이같은 내수활성화 효과를 고려해 올해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3월과 6월, 연간 2회로 확대 시행한다.

이번 '여행가는 달' 슬로건은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이다. 국내 여행을 통해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 기간 비수도권 지역 여행 중심으로 교통과 숙박, 여행상품에 대한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3만원으로 당일 기차여행을 즐기는 특별행사도 마련했다.


먼저, 교통 할인은 약 18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로 진행한다. 코레일 협력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관광 관련 상품(숙박·체험권 등)과 결합 구매시 고속철도(KTX)를 주중 최대 50%, 주말 및 공휴일엔 최대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5개 노선 관광열차도 코레일 앱과 공식 누리집, 현장 발권을 통해 최대 50% 할인받고, 국내 4개 노선 지방 도착 항공권과 렌터카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설 연휴부터 시작한 1차 숙박할인 행사(2월 7~25일, 9만장)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차 숙박할인 행사를 열어 비수도권 지역 5만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권 11만장을 배포한다.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국내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여행상품 특별기획전’을 통해 △동해안 7번 국도 따라 1박 2일 여행 △제천 힐링 기차여행 △명사초청 안동 1박 2일 인문학 여행 △남도 미식여행 △봄의 전령 광양 매화, 구례 산수유 여행' 등 국내 여행사 50곳의 90여개 상품을 4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당일 기차여행 행사인 ‘3월엔 여기로’도 진행한다. 1700여명이 전국 21개 소도시로 떠나는 상품으로, 3만원을 내면 교통부터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떠오르는 명소를 비롯해 전통문화, 지역 특산물, 전통시장 등을 총 23개 코스로 체험하게 된다.
3월 8일부터 3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7회 ‘여기로’ 전용 열차가 출발하며 본인 포함 최대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규 및 한시 개방 관광지 등을 찾아 소개하는 '숨은 관광지', '2023년 한국관광의 별' 선정 지역 등 지자체 및 참여 기관 200여곳에서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민들이 부담 없이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3월 여행가는 달을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겨진 지역의 매력을 재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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