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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병수·김태호 이어 조해진에 김해 출마 요청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7 08:50

수정 2024.02.07 08:50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에서 조해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에서 조해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고강도 인적쇄신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서병수·김태호 의원에 대한 험지 출마 요청에 이어 조해진 의원에게도 험지 출마를 요청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7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러가지를 고려해 조 의원에게 김해갑이나 김해을로 가셔서 당을 위한 헌신을 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낙동강 벨트를 염두에 두고 서 의원과 김 의원께 헌신을 말씀드렸는데, 낙동강 벨트에는 우리가 현역이 없는 곳이 김해도 있다"며 "김해갑과 짐해을까지 저희들이 만약 승리한다면 낙동강 벨트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여러가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해갑은 민홍철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12년부터 3선을 지냈다.
김해을은 20대 총선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당선됐다. 이후 보궐선거와 21대 총선에선 김정호 의원이 당선됐다.

장 사무총장은 "어제 말씀을 드렸고 아직 답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 사무총장은 친윤계 핵심이나 주류 의원들에 대한 희생 요구 여부에 "당내 주류와 비주류 의원이라는 것을 구분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까지 말씀드린 분들은 당을 위해 그동안 충분히 헌신해온 분들"이라고 답했다.

헌신 요구 배경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그분이 다른 지역구로 옮겼을 때에도 새로운 후보를 내세워서 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그 분이 옮겨갔을 때 옮겨간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는지를 주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비례정당 대표에 불출마를 선언한 중진 의원을 임명하는 안에 대해 "어떤 분을 당대표로 할지에 대해선 아직 검토한 바 없다"며 "창당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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