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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美 보복공습은 주권침해..용납 못 해"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3 14:59

수정 2024.02.03 14:59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라크 군 대변은 미국의 이라크 공습은 주권 침해에 해당하며, 이라크는 이번 사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대변인 야히야 라술 장군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번 공습은 이라크 주권 침해, 이라크 정부의 노력 훼손, 이라크와 중동 지역을 예상치 못한 결과로 끌고 갈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요르단 내 미군 기지가 지난 1월 27일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이에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미군이 약 30분동안 이라크에 있는 시설 3곳과 시리아에 있는 시설 4곳을 공격했다고 전한 바 있다.
공습 대상은 7개 지역에서 미사일과 무인기 보관 창고 등 85곳이며 이들 목표물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와 연계된 곳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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