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고물가에 10만원대 가심비 설선물세트 인기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2 18:05

수정 2024.01.22 18:05

신세계百 20만원 이하 물량 확대
셀렉트팜 과일·암소 한우 잘 팔려
소포장·이지픽업형 종류도 늘려
신세계 암소한우 오복 선물세트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 암소한우 오복 선물세트 신세계백화점 제공
고물가 시대인만큼 10만원대 실속 선물세트가 인기다. 선물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줄이거나 구성을 차별화해 가격 부담을 낮춘 상품들이 전 가격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해 20만원 이하 선물세트 물량을 약 20% 늘렸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설 예약 판매가 시작된 1월 2일부터 18일까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농축수산물 매출이 지난 설 대비 58.3% 오르며 모든 가격대를 통틀어 가장 크게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과일 등 10만원대 농산물 신장률이 186.5%에 달했다.

신세계 지정산지 '셀렉트팜'에서 길러낸 사과와 배, 샤인머스캣을 2~3개씩 구성한 '알찬 지정산지 인기 과일(14만 5000원)'이나, 제철 만감류인 한라봉 · 레드향 · 천혜향을 각 4개씩 담은 '제주 겨울향기(10만원)' 등 다양한 품종을 조금씩 담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은 과일 선물세트가 인기다.
한우 선물세트 중에서는 '신세계암소한우 오복(18만원)'이 잘 팔린다.
신세계암소한우는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품질 좋은 한우를 선보이는 업계 최초의 한우 브랜드로, 오복 세트는 등심로스 500g와 정육불고기·국거리 각 250g으로 구성해 실속을 더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소포장을 통해 무게를 줄이고 실용성은 더한 일명 '이지픽업형(직접 들고갈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린 상품)'을 확대해 총 6종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제철 과일 5종을 담은 '삼색 소담 알찬(5만원)', 등심과 불고기 부위로 구성한 '신세계암소한우 행복(9만 9000원)', 최상급 참다랑어를 부위별로 모은 '참다랑어 홈파티 세트(12만원)' 등이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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