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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 사상최고...반도체, 이틀째 급등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0 06:54

수정 2024.01.20 06:54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9일(현지시간) 마침내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S&P500이 1년 상승률 24%로 공식 강세장에 들어서면서 41% 상승률로 일찌감치 강세장에 자리잡은 나스닥과 함께 강세장 문을 다시 열었다. 로이터연합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9일(현지시간) 마침내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S&P500이 1년 상승률 24%로 공식 강세장에 들어서면서 41% 상승률로 일찌감치 강세장에 자리잡은 나스닥과 함께 강세장 문을 다시 열었다. 로이터연합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탄 가운데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3대 지수는 다우존스산업평균이 이날 합류하면서 모두 새해 들어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엔비디아가 4%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 종목 강세가 지속됐고, 빅7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사상최고 경신

S&P500은 2022년 1월 기록한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전일비 58.87p(1.23%) 상승한 4839.81로 마감했다. 이전 최고치는 2022년 1월 3일 기록한 4796.56이다.

S&P500은 장중 사상최고치인 4818.62도 제쳤다.

지난 1주일 동안 상승률은 1.17%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이날 1.7% 상승해 3대 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255.32p(1.70%) 뛴 1만5310.97로 올라섰다.

주간 단위로도 2.25% 급등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주역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던 다우는 기대에는 못미치고 있지만 이날은 1% 넘게 올랐다. 395.19p(1.05%) 오른 3만7863.80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는 이날 상승세로 올해 전체로는 0.46% 오르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주일 상승률은 0.72%를 기록했다.

이로써 새해 하락세로 출발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S&P500은 이날 상승세로 지난 1년 상승률이 24%에 이르러 공식적인 상승장에 진입했다. 나스닥은 1년 상승률이 41.09%로 일찌감치 강세장에 들어선 상태였다.

다우는 올해 전체로는 0.46% 올랐다.

빅7 강세 지속


올해 뉴욕증시 무게 중심이 가치주, 중소형주로 이동할 것이라던 전망과 달리 여전히 빅7 대형 기술주들이 시장 흐름을 좌우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 흐름을 주도한 것도 바로 빅7이었다.

고전하던 테슬라가 막판 반등하면서 빅7이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0.31달러(0.15%) 오른 212.19달러로 마감했고, 메타플랫폼스는 7.32달러(1.95%) 상승한 383.45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80달러(1.22%) 뛴 398.67달러, 애플은 2.93달러(1.55%) 상승한 191.56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2.90달러(2.02%) 오른 146.38달러, 아마존은 1.84달러(1.20%) 상승한 155.34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강세 지속


AI 반도체 종목들은 이날도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전날 장중 4% 넘는 급등세를 타다 후반 상승폭이 크게 좁혀졌던 AMD는 이날은 11.56달러(7.11%) 폭등한 174.23달러로 뛰었다. 올들어 18.19% 급등했다.

빅7 종목인 엔비디아도 4% 넘게 급등했다. 23.84달러(4.17%) 급등한 594.91달러로 올랐다. 올 상승률은 18.39%로 AMD 상승률을 앞질렀다.

AI 메모리반도체 업체 기대주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역시 2.69달러(3.17%) 뛴 87.51달러로 올라섰다. 마이크론은 올해 2.54%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전날 수요확대 전망 속에 공급 차질 우려로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중국 경제둔화 등 전세계 경제가 고전하면서 석유수요가 공급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54달러(0.7%) 하락한 78.5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0.67달러(0.9%) 내린 73.41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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