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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함께 빛나자"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9 20:34

수정 2024.01.19 22:26

아시아 최초 동계청소년올림픽...79개국 1802명 출전
강릉·평창·정선·횡성 등서 14일간 열전...전 경기 무료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대표팀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대표팀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전세계 동계 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인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강원 2024)이 막을 올렸다.

강원2024는 19일 오후 8시 강릉 스케이트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진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1일까지 보름동안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등지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 패럴림픽 등과 함께 3대 주요 행사로 전 세계 79개국에서 13~18세 청소년 1802명이 출전해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두고 꿈과 열정을 펼친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90분동안 '함께 빛나자'(Let us shine)리는 주제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종구 강원 2024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등이 참석해 강원도를 찾은 전 세계 미래의 올림피언들을 환영하고 이들의 선전을 격려했다.

이번 개회식은 식전 선수단이 먼저 입장해 자리에 앉은 채 시작됐고 관객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윤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이 자리를 가득 메운 9000명의 관객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태극기 입장과 게양, 선수단 입장이 이어졌다.

개회식에선 '디지털 성화'가 올림픽 사상 최초로 반영됐다. 올림픽 가치 중 하나인 '지속 가능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실제 타오르는 불꽃은 아니지만 클라우딩 컴퓨팅 기법을 통해 날씨 데이터가 실시간 반영되는 생생한 불꽃을 볼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회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문화 공연이 이어진 가운데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개회식을 뜨겁게 달궜고 걸그룹 트리플에스와 래퍼 창모, 얼터너티브 팝 밴드 아날치 등이 강릉과 평창의 밤을 밝혔다.

한편 20일부터 강릉에서는 빙상과 아이스하키, 컬링 경기가, 평창에서는 썰매 종목과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열리고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횡성에서는 스노보드 경기가 관중을 기다린다.


전 경기는 무료로 관전할 수 있으나 대회 조직위는 더 나은 환경에서 관전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매할 것을 권장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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