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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국내 1위 펫커머스업체 '펫프렌즈' 매각 수면위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8 15:55

수정 2024.01.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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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국내 1위 펫커머스업체 '펫프렌즈' 매각 수면위로


[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펫커머스 업체 펫프렌즈 매각이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반려견 식용금지가 이슈로 떠오르는 등 국내 반려견 관련 산업이 성장한 만큼 매각이 흥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펫프렌즈의 대주주인 IMM PE는 최근 펫프렌즈 매각 주관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애초 일각에선 라자드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IB 업계 고위 관계자는 "삼정KPMG와 도이치 등 대형 회계법인과 해외 IB들이 펫프렌즈 매각 주관사에 도전한 것으로 안다“라며 ”최근 한국내 반려견 문화 급성장으로 개 식용금지 법안이 통과 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고 실제 매출도 점차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2021년 당시 IMM PE와 공동 투자했던 GS리테일의 우선매수권이 이번 인수전의 복병이지만, 원매자가 나선 이후에도 향후 IMM PE측이 GS리테일의 우선 매수권 의향을 물어볼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IMM PE는 지난 2021년 GS리테일과 손 잡고 펫프렌즈 경영권을 인수했다.

현재 IMM PE가 지분 65.8%, GS리테일이 지분 30.%, 창업자인 김창원 전 대표가 2.2% 를 보유중이다.

GS리테일은 펫프렌즈의 우선매수권 여부와 관련 아직까지 입장이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펫프렌즈는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국내 펫커머스 1위 업체다.

펫프렌즈는 지난해 반려동물 업계 최초 연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7월 기준 월간 사용자 수(MAU)는 35만명으로 업계 2위와 5배가 넘는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업계 1위의 입지를 토대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 펫커머스를 넘어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의 이 회사의 당일배송 서비스인 '심쿵 서비스'는 지난해 이용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쿵배송은 펫프렌즈가 반려동물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선보인 당일 배송 서비스다. 당일 오후 4시 전에 주문하면 밤 8~12시 사이에 제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자기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이전까지 배송이 완료된다. 현재 서비스는 서울 지역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3년 11월 기준 월 평균 사용자 수는 22만명에 달한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2021년 610억원이던 매출액은 2022년 864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 755억원을 기록하면서 연 매출 1000억원도 가시화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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