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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255억 ‘모듈러 스쿨 임대사업’ 조달 주관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4 15:17

수정 2024.01.04 15:17

대승엔지니어링이 소유
대리기관업무는 이지스운용이 맡아
완성된 모듈러 스쿨 전경 / 사진=현대차증권 제공
완성된 모듈러 스쿨 전경 / 사진=현대차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교육부가 추진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따른 ‘모듈러 스쿨 임대사업’ 금융주관 업무를 수행했다고 4일 알렸다.

이번 파이낸싱은 사업주인 대승엔지니어링이 소유하고 각 지방교육지원청에 임대 중인 모듈러 자산(2314개 모듈) 및 모듈러 임대료 채권을 대상으로 전북은행, 대구은행 등 5개 은행을 통해 총 255억원 규모로 조달했다. 대리기관업무는 이지스자산운용이 맡는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파이낸싱에 대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녹색채권원칙, 사회적채권원칙 등 기준에 부합한다며 사회적 금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평가등급 중 최우수인 ‘S1’ 등급을 부여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노후 학교 건물을 교실 환경 개선과 함께 디지털 환경 기반 수업 기자재를 갖춰 교수학습 혁신을 추진하는 미래형 학교 조성 사업이다.

모듈러 교실은 공장에서 골자, 마감재, 기계 및 전기설비 등을 갖춘 규격화된 건물(유닛)을 완성해 현장으로 운송, 단순조립 및 설치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김태산 현대차증권 IB1 본부장(전무)은 “비부동산 부문 투자 기회 발굴 확대를 지속한 결과 이번 파이낸싱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업금융(IB) 부문 유동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수준의 사회적 대출과 같은 ESG 의미를 한층 더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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