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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 "창작자 보호 최우선···지방관광시대 개막 앞장" [신년사]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1 11:45

수정 2024.01.01 11:45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신년사
19일 개막 '강원2024' 성공개최 다짐
인사말하는 유인촌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저작권 강국 실현 4대 전략'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27 scape@yna.co.kr (끝)
인사말하는 유인촌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저작권 강국 실현 4대 전략'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27 scape@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문체부의 최우선적인 역할은 창작자 보호"라면서 "현장에 계신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세밀한 밑그림을 그리고 꼼꼼한 설계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지난 2008년에 이어 지난해 10월 문체부 장관에 두번째 취임했다. 이후 3개월여간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며 효과적인 정책 개선 및 수립방향을 모색, 분야별 핵심 전략을 발표해왔다. 유 장관은 "현장을 돌아다니며 받아온 숙제들을 어떻게 잘 해결해나갈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창작자 보호를 재차 강조했다.


또한 최근 제시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과 '영상산업 도약 전략', 총 1조7400억원 규모 정책금융, 최대 30%까지 상향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을 되짚으며, "우리 창작자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높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 정책에 대해서는 "2028년까지 일상 스포츠 참여율 70%,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 달성,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면서 "지역과 세대 맞춤형 국민체육센터 확충, 스포츠강좌이용권 확대, 정규학교·방과후 체육활동, 스포츠산업과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경남 통영 국제 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발표' 자리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문체부 제공) /사진=뉴스1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경남 통영 국제 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발표' 자리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문체부 제공) /사진=뉴스1

관광 분야에선 정책 목표 달성 의지를 더 강하게 내비쳤다. 유 장관은 "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관광수입 245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2024 한국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메가 이벤트와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축제 육성, 전 국토 자전거여행, 걷기여행 활성화 등으로 지방관광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024년은 전국 방방곡곡, 지역 구석구석이 문화로 와글와글, 들썩들썩하는 신명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그 포문으로,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전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7월 개최 예정인 '2024 파리올림픽'을 언급하며 "국민들이 스포츠로 하나 되고, 우리 문화의 정수가 세계인들과 만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장관은 "문화, 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의 판을 크게 벌이겠다"며 "새해에도 국민의 삶 속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거침없이 뛰어보자"고 당부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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