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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오늘 쌍특검 처리…질질 끌어온 것 정부 여당 책임”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8 10:15

수정 2023.12.28 10:15

김건희 여사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오늘 통과 전망
“한동훈, 국정농단 특검 때 브리핑 잘하고 이제 와 독소 조항?”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늘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이 처리될 예정”이라며 “진작 처리했으면 마무리됐을 사안을 이렇게까지 끌어온 것은 정부 여당 책임”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쌍특검법은) 지난해 9월부터 논의가 시작됐고 여당 반대로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지정돼 지금에 이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쌍특검법을 단독 처리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특검법을 내년 총선 직전 선전 선동 도구로 쓰려고 한다고, 야당이 특검을 추천·결정하고 수사 내용을 생중계하게 하는 조항 등은 독소 조항이라고 반발한다.


이에 홍 원내대표가 여권 책임론으로 반박한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 추천권 배제 및 상시 브리핑은 국정농단 특검, 드루킹 특검 때도 동일했다”며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시 주도했던 국정농단 특검팀은 정례 브리핑을 잘했다. 본인이 한 것을 다 잊은 듯하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쌍특검법은) 의혹 해소와 진상 규명을 위해 꼭 필요한 법”이라며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기에 여당도 함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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