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노후 안전모를 안전키트로 재활용"...동국제강, 업사이클링 캠페인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6 16:46

수정 2023.12.26 16:46

동국제강 포항공장 직원들이 '안전모아'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선물세트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 포항공장 직원들이 '안전모아'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선물세트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국제강은 환경재단과 협업해 산업폐기물 업사이클링 캠페인 '안전모아'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안전모아'는 동국제강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일환으로 마련한 새로운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해 환경에 기여한다. 철 스크랩(고철)을 재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동국제강 전기로 사업 특성을 반영했다.


제 1회 안전모아 캠페인은 '노후 안전모'와 '폐작업복'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안전모는 중후물을 다루는 철강 사업장 특성상 필수 장비로, 폐기 소각 시 대기오염을 유발한다. 연간 안전모 약 50만개 이상이 소각 처리되고 있다. 안전모를 분해해 다른 제품으로 활용하는 캠페인은 철강 업계 최초다.

동국제강은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인천·포항·부산 등 동국제강그룹 전 사업장에 수거함을 설치해 노후 안전모와 폐작업복을 모았다.
이후 전문 업체와 협업해 폐안전모는 파쇄 및 전처리를 거쳐 아동안전키트 케이스로, 폐작업복은 해섬 및 솜 제작 과정을 거쳐 아동용 목도리로 업사이클링 했다.

동국제강은 임직원 자원 봉사단 '나눔지기'를 통해 아동안전키트·목도리를 담은 선물세트 약 300개를 직접 포장하고,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취약계층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전했다.
키트에는 보온포·연고·밴드·알코올스왑·포도당캔디 등을 담았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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